수많은 다단계 업체들은 자신들의 사업방식을 최대한 포장한다.

 

'합법적이다'

'기존의 인식과 싸워야 한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성공할 수 있다'

'용기 있는 자만이 먼저 성공하는 일이다'

'지금처럼 등급이 몇개 없을 때 뛰어들어야 성공으로 갈 수 있다'

 

일단 회사 문턱에 발을 들여 놓는 순간

소위 월 수백만원 수당을 타먹는 다는 사람들의 공작이 시작되는데,

대부분은 자신을 이렇게 소개한다.

 

'나는 단순하다'

'나는 성공하기 위해서 이 일을 한다'

'나는 일을 잘 하지 못하지만, 윗사람(스폰서,또는 라인)이 나를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너도 그냥 가만히 있으면, 나처럼 당신의 친구와 함께 성공 할 수 있을것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사업을 다단계라 불리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왜?

한국내에서 다단계(피라미드)=불법이라는 인식이 팽배하기 때문에

웃기지만 단어만 영어로 바꾼 네트워크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라고 우긴다.

하지만 아무리 우겨도 수단과 사업방식은 동일하다는 것이 그 속성이다.

 

 

일반적으로 사업을 통해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수익모델이 필요한 법이다.

그 수익모델이 얼마나 건실하느냐에 따라 사업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다단계의 수익모델은 무엇인가.

 

그들은 말한다.

 

판매품의 유통과정을 과감하게 생략하여, 제조 원가를 제외한

 

1. 일부는 연구비 명목으로 생산자에게 돌려 제품의 질을 향상시키고,

2. 일부는 회사가 수수료로 챙기며,

3. 그 외 나머지 수익은 해당 마케팅을 감행하는 회원들의 등급에 따라 분배하고,

 

그로 인해 생산자-회사-사업자(소비자) 가 모두 Win-Win 할 수 있는 유통 혁명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중소기업 제품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 말하며,

연구비를 대기업보다 많이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질 좋은 제품을 동급의 유명 메이커 제품보다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고, 거기다 보너스로 추가적인 수입까지 기대할 수 있는 소비로 수입을 창출하는

'사업'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판매품은 생필품 부터 각종 전자제품,건강식품,핸드폰까지 항목도 다양해서

누구나 써야할 제품을 위에서 언급한(질좋은 중소기업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하고, 추가수입을 얻는)혜택까지

얻기 때문에 물건을 구입하는데 전혀 부담이 없다고 얘기한다.

 

 

여기까지 들으면, 아주 건전해 보인다.

문제는 이 다음부터다.

 

이 회사의 시스템안으로 당신이 같이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을 초대하고, 그 초대한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들을 동참시키면,

언젠가 당신은 이 시스템 안에 일하지 않고도 돈을 버는, 곧 놀면서 돈을 버는 단계에 이를 수 있다는 꿈을 보여준다.

 

다만, 그꿈을 제일 밑바닥 단계부터 올라가면 너무 오래 걸리니, 2단계...또는 3단계 쯤부터 시작하면 어떻겠느냐,

3단계 부터 시작하면 일반적인 사업 패턴으로 봐서 6개월~1년이면 한달에 5백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딱!

 

여기서 2단계는 매출 2백만원, 3단계는 매출 6백만원을 일으킨 멤버를 일컬으며,

회사에 따라 매출 합산의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보통은 최근 3개월 간의 매출 합산을 말한다.)

5단계가 바로 매출 합산 5천만원을 달성한 회원의 단계이며, 5천만원에 대한 수익이 대략 5백만원 정도 떨어지게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바로 이 회사에서 성공하는 방법이란, 일반적인 생필품 소비의 수준이 아닌,

이 회사의 시스템을 공격적으로 이용하는 사업자로서, 커다란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회원을

지속적으로 자신의 밑에 배속시키는 방법이다.

 

쉽게 생각해 볼때, 생필품 지출은 한달 계산해봐야 그리 대단한 소비는 아니므로

한달에 15~20만원 정도 소비하는 회원을 100여명은 모집해야 할것이다.(3개월 지출 합계 5천만원)

 

그러면, 다른사람에게 물건을 파는것 자체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건 오히려 자체 소비 회원을 모집하는 것보다 더 부담스러운 일이다.

 

그럼 도대체 어떻게 커다란 매출을 일으키는 회원을 자신의 밑에 배속 시킨단 말인가.

 

그건 바로 당신과 함께 이 회사의 시스템을 공격적으로 이용하여,

빠른 시간내에 성공하길 원하는 파트너를 구하여, 이 사업에 뛰어들 게 하는 것이다.

(다른 말로 바꾸면, 불로소득,일확천금을 노리는 눈먼 붕어에게 6백만원을 꼴아밖게 만들면 되는 것이다.)

(사실 6백만원을 물건으로 다 돌려주는 것인데 전혀 문제 될게 없지 않은가. 그게 당장 그에게 필요한 물건이던, 아니던 간에.)

(일단 꼴아밖은 붕어는 본전을 뽑기위해 미친듯이 또 다른 붕어를 물어올 것이다.)

 

 

여기서 이 회사의 목적이 들어나는 것이다.

 

유통혁신을 통한 시장 선진화 따위는 염두에도 없는 것이고,

회사에 속한 모든 사람들(그들은 자신들은 직원이 아니라 개인 사업자이고, 그저 회원이라고 말한다.)의 모든 역량은

단번에 6맥만원을 소비할 사람을 끊임없이 생산해 내기 위한 방법에 촛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더 웃긴건 이 회사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월급을 받는 것도 아닌, 6백만원을 꼴아박고 그걸 만회하기 위해 움직인다는 점이다.)

(회사는 콜센터나 일부 관리직원을 제외한 인건비가 전혀 들지 않는 다는 사실이다.)

 

그렇게 침을 튀게 설명한 중소기업 제품 시장의 활성화나 유통혁명 따위는 거창한 수식어에 불과하고,

(회사의 신뢰성을 높인답시고, 생필품은 오히려 대기업 OEM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확천금과 불로소득을 노리는 생각 얕은 일부 사람들을 이용하여

회사의 사장과 상위 멤버 일부만을 배불리기 위한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는 것이다.

 

우수 회원 해외여행 및 단체 회원 연수와 같은 떡밥을 눈앞에 던져 높고 있는 회사도 있는데,

600만원 물건을 팔아 먹는 영업사원들을 인건비 한푼 들이지 않고 휘두르는데,

그런 여행이나 연수 따위 보내주는 것은 회사 측에서 별것도 아니라는 점이다.

 

또한 영업 조직에게는 매출에 따른 인센티브가 있기 마련이니,

회원들에게 돌아가는 수익도 회사의 은혜가 아닌, 매출에 따른 당연한 결과일 뿐이건만

사장이 좋아서 수익률이 높다는 둥, 복지가 잘 된다는 둥의 어리석은 판단이 이러한 회사의 존립을 허용하고 있는 것이다.

 

 

주변에서 네트워크 마케팅(다단계)에 대한 권유(또는 협박,회유)를 받았을 경우 한번쯤 깊게 생각해 볼 일이다.

이전 블로그에서 가져올만한 것을 찾다가 발견한 웹툰.

원작자분의 블로그를 겨우 찾아서 아래 출처를 남기고 게시합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mosjk76/130011405623 (http://www.kkomabi.co.kr)